나의수필글

연꽃노래

Dennis Kim 2011. 7. 31. 21:36


찢어지고 헤진
이파리를 딛고
화려한 자태 춤춘다

솟아오른 붉은망울
시간속에 익어가니
신비로운 나래펼쳐
감동으로 재롱떠네

눈부시게 아름답고
화려하게 기품있는
저꽃망울 펼칠려고
숱한날들 오랜시간
인고의 눈물 담아왔나

아직 잎사귀에
남아있는 고귀한 눈물
화려한 꽃 발치아래
영롱하게 비치누나

아~
자연의 신비로움이여!

연꽃속
귀한 향기에
밤은 긴 떨림으로
뒤척이며 깊어만 가네.

By Dennis Kim(김동순)

'나의수필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도 이야기  (0) 2011.08.18
8.15 광복 기념일에 즈음하여..  (0) 2011.08.15
토끼의 신혼여행  (0) 2011.07.31
한 잔의 술을 들이킨다.  (0) 2011.07.20
초복날 말뚝박기  (0) 201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