뭍에서 놀던토끼
동백섬 신혼여행 왔네
차로 수십리
배로 수십리
푸른초원 넓은바다
지상낙원 당도했네
검정수컷 하얀암컷
서로에게 어색하여
맴돌기만 몇시간째
검정놈의 수심가득
과거추억 떠올리나
거센파도 바다바람
두고온이 걱정하나
아닐세~
아니라네~
사람시선 부끄러워
자기절제 하는 거라네
.
.
.
흰토끼
검정토끼에게
교태부리며 노는것 보니
여행이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들뜬 기분을
안겨주나 보다
.
.
.
어둠이 내리고
바람이 잦아들면
푸른잔디 이불삼아
새 생명을 위한
역사가 시작되겠지.
토토토토~~~
끼끼끼끼~~~
By Dennis Kim(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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