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절경
탄성이 절로 나는
한반도 서남단
홀로 선 작은 땅
홍도여!
모진 세월동안
비바람 거친 세파에
살점이 떨어지는
아픔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꿋꿋함으로
자리를 지켜온
네가 자랑스럽구나.
.
.
절묘하게 깎아지른
절벽은
세월의 깊이를
전하고
섬 주변 흩어진
무인도는
과거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사시사철 푸른
울창한 숲은
감추고 싶은 사연을
덮고
시리도록 맑고
투명한 바다는
씻기고 싶은 상처를
보듬고
나풀거리는
바람은
날리고 싶은 기억을
전하는 듯 하구나.
.
.
모든 사연 안고서도
당당하고 장엄하게
세상과 마주하여
서 있는 홍도!
속없이 내리는
빗줄기 속에 선
네 모습을 바라보니
더 신비롭고
아름다움 넘쳐나네.
오! 나의 사랑
홍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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