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TC 5기, 서울대 박은호 선배님 ■
당신을 존경합니다.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젊음의 기백을 잃지 않으시고
검은 선글라스에 화려한 옷으로
치장을 하시고,
영국신사의 상징, 우산을
항상 가지고 다니시며
젊은이 못지 않은 패션 감을
보여 주시니..
칠순의 멋쟁이는 바로
당신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ROTC시계, 알워치 대신에
영원히 손자들에게 대대로
물려 주고 싶다고 주문하신
금시계를 찾으러 와서는
"이 나이에 돈이 무슨 필요.."
하시면서 기꺼이 3백에 가까운
돈을 ROTC 금시계를 위해
사용하시는 모습에서
ROTCian을 대단한 긍지로
살아 가시는 모습을 봅니다.
"아들이 없어서..
ROTC를 못 시킨 것이 한이 되시고
그 때는 여성ROTC가 없어서..
그래서 초등학교 들어 가는
손자는 지금부터 ROTC 꼭
하도록 정신교육을 시킨다"고..
시계는 손자에게..
놀라운 것은 착용을 위한
시계인줄 알았는데
"배터리 좀 빼주세요"
"네????"
집에서 보관하고
꼭 필요한 시기에 한 번씩
찰것이라면서..
"올 해 임관 50주년 이니
모임에 차고 나갈 것이다"
정말 대단하신 ROTC사랑을
보여 주시니 후배로 그저
감동합니다.
건강하게 무병장수 하세요!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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